|
운남동에 따르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70대 할머니가 찾아와 현금 30만원이 들어있는 흰 봉투를 조용히 전달하고 갔다는 것. 직원이 성금 기부 절차에 따라 성함과 연락처를 물어보았으나, 이 할머니는 대답 대신 “그동안 나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으니, 이제 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이 할머니는 자리를 떠났다고 운남동 관계자는 밝혔다.
운남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국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소중히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철 기자 newsping@newsp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