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봉우리회 따뜻한 봉사손길 펼쳐

성전면 장애인가정 주거환경정비 봉사에 구슬땀

서영진 기자 newsping@newsping.co.kr
2020년 06월 22일(월) 13:39
강진 봉우리회 따뜻한 봉사손길 펼쳐
[뉴스핑/서영진 기자] 지난 21일 강진 봉우리회 회원 10명은 성전면 장애인 가정을 방문하고 안전한 거주지 제공을 위해 주거환경정비 봉사를 실시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딸, 손녀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대상자 가정은 그동안 장마 때마다 이웃집에서 흙탕물이 마당으로 내려와 불편함을 호소했다.

도암권역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 가정에 대한 사례관리를 진행하며 이웃집을 설득해 뒷마당 우수로와 옹벽 설치공사를 건의했다.

이웃집에서는 대상자 집의 지붕 끝 슬레이트 때문에 옹벽공사를 진행할 수 없어 슬레이트 처리를 요청했다.

이에 도암권역 맞춤형복지팀과 성전면 주민복지팀은 군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을 신청해 슬레이트를 제거한 후 장마에 대비한 주거환경정비 공사를 봉우리회에 요청했다.

어려운 사정을 들은 봉우리회는 전문기술 재능기부로 당일 하루 동안 소형 포크레인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마당과 뒤뜰 등 집안에 쌓인 토사를 걷어냈다.

또한 토사에 가려 없어진 배수로를 찾아 정비하고 텃밭에 경계석을 놓는 등 앞마당 정비까지 마쳤다.

이와 함께 슬레이트가 제거되어 빗물 누수의 위험이 있는 처마 끝에 빗물받이도 새로 설치했다.

주 3회 방문해 지적장애를 가진 대상자를 돕는 장애인활동보조사 김명숙씨는 “수년간 쌓인 흙 때문에 집안이 엉망이고 장마철마다 빗물 누수로 불안해했는데 봉우리회의 봉사로 이번 여름을 안전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중호 봉우리회 회장은 “휴일에도 쉬지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 나눔을 선사한 봉우리회 회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눔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진 기자 newsping@newsp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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