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무원들의 도넘은 관내 레미콘업체 선정 종용 '논란'
정상명 기자 newsping@newsping.co.kr
2020년 04월 28일(화) 13:37
[뉴스핑/정상명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일부 공무원들의 갑질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특히 순천시 아파트 신축 건설현장 소장들에게 레미콘 업체 선정 과정에서 관내 업체를 쓰도록 노골적으로 종용하고 있어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현재 전남 동부권 순천지역은 신축으로 짓고 있는 아파트 현장은 7곳이다. 그런데 순천시 관계 공무원들이 나서서 승인조건을 거론하며 아파트 현장 일부 소장들에게 지역 내 “레미콘업체를 쓰라”며 엄포를 놓고 있다.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인근 지역과 비교하면 순천시의 압박은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게 문제다.

광양 목성지구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현장에는 순천 레미콘업체가 납품하고 있지만 광양시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현재 여수 레미콘업체도 순천 아파트 현장에 납품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광양에서 못 들어오게 해야 한다. 우리(순천)가 가는 것은 좋은 거지만, 그런 경우에는 이외가 있다“며 말했다.

이어 “승인 조건으로 지방자치가 되다 보니까, 여수가면 여수 이외 것을 쓰면 못 쓰게 한다. 가급적이면 관내 것만 써달라고 한다”며 “순천시의회 의원들은 무조건 지역 것 제품만 쓰라고 한다. 안 쓰면 행정사무감사 때 혼이 많이 난다. 조례를 거꾸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순천시의회 입장은 달랐다.

순천시의회 남정옥 도시건설위원장은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들이 순천현장에서는 그 업체를 선정해라마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건 관련 법규가 없다. 이왕이면 관내 업체를 활용 해달라는 취지로 얘기한 것 같다”며 “지역업체가 몇 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순천 같은 경우 종합면허가 없어 지역업체를 이용하라고 그렇게 얘기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해당 질문에 여수시의회는 권고사항이라고 밝혔다.

여수시 주종섭 해양도시건설위원장은 “제가 알기엔 관내 것을 우선 써줘야 하는데 타지에서도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례에는 없지만 권고사항 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상명 기자 newsping@newsping.co.kr
이 기사는 생생뉴스 홈페이지(http://www.koreamaeiltv.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newsping@koreamaeiltv.com